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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의 AI 특허 등록 건수는 지난 2014년 3건에 그쳤다. 10년 새 폭증한 것이다. 2016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AlphaGo) 간 바둑 대결을 계기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관련 특허는 △2020년 142건 △2021년 303건 △2022년 332건 △2023년 403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조사 기업 중 AI 특허 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총 387건을 등록했다. 이외 △LG전자(066570)(154건) △네이버(90건) △SK텔레콤(017670)(78건) △한국전력(015760)공사(54건) △한화시스템(272210)(52건) △KT(030200)(45건) △LIG넥스원(079550)(41건) △쿠팡(39건) △현대자동차(36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가장 많이 특허 등록한 AI 분야는 학습방법(687건)으로 나타났다. 머신러닝은 567건이었고 딥러닝(130건), 음성인식(117건), 뉴로모픽회로(81건) 순이었다.
대학과 연구기관 등의 AI 특허 등록 건수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이 349건을 등록했고 △서울대(336건) △연세대(287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259건) △고려대(226건)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