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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3.2% 대비 하락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월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나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차분했다. 향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상원 청문회 등 이벤트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금리가 소폭 상승한 만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도 77.6%서 75.6%로 소폭 하락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1조4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전거래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국고채 30년물은 3.113%를 기록, 재차 3년물 금리(3.119%)를 5거래일 만에 하회했다.
그간 금리 인하 프라이싱이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3년물 금리가 한동안 30년물 금리를 하회했지만, 전거래일 소폭 숨 고르기성 상승이 나오면서 다시 30년물보다 금리가 올라간 셈이다.
주요 만기 구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일 11.2bp 대비 좁혀진 9.3bp를 기록했다.
이어 10·30년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0bp서 마이너스 9.9bp로 확대됐다. 장기물이 단기물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가 일제히 좁혀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제롬 파월 의장의 상원 청문회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