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콕포스트와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올해 초부터 기록된 열사병 사망자가 61명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는 작년 한 해 전체 열사병 사망자 37명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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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제국(DDC)은 우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열사병 위험이 크다며, 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아시아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더 빨랐고 해수면 온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WMO는 “기후 관련 재해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이 아시아”라며 “급격한 온난화가 홍수와 가뭄 등의 자연재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