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518억원, 126%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4%, 15% 하회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방열시트용 매출이 고객사 신규 주문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35% 감소한 영향이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 원가구조를 유지했지만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전사 가동률은 50%로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했다.
2분기부터는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 2개 고객사로부터 방열시트 장기계약을 체결했고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방열시트 수요량은 작년에 전년대비 40% 급감했지만 올해는 2022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첨단산업용 매출도 고성장할 것으로 봤다. 국내 최대 배터리 제조사향으로 배터리 절연테이프 필름을 2분기부터 본격 공급할 것이란 이유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가동률은 60%대로 상승할 전망이며 전사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5% 증가한 698억원, 영업이익은 505% 증가한 149억원으로 대폭 호전될 것”이라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기는 하다”면서도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장기계약 증가에 따른 방열시트 매출 회복,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중국산 부품 기피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올해부터 배터리 절연 필름 시장 내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