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3분기 매출액 3조900억원, 영업이익 12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45% 늘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폭발적인 영업이익 성장세가 지속 중”이라며 “기업가치에 가장 중요한 편의점 영업이익이 사실상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고, 이커머스를 포함한 신사업에서의 적자 규모를 빠르게 축소시키고 있으며 슈퍼마켓, 호텔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편의점 부문은 매출액 2조220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 4% 늘어난 수준이다.
그는 “편의점 영업 상황과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는 자회사 네트웍스(물류담당)와 후레쉬서브(식품제조)의 실적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실제 편의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 기존점 성장률은 1.0% 기록, 2020년부터 벌어져 온 경쟁사와의 격차가 의미 있게 축소된 모습”이라고 짚었다.
GS리테일은 올 연말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인 프레시몰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 550억~600억원, 영업손실 45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그는 “비록 구조조정 영향으로 4분기에 영업비용 60억원, 영업외비용 140억원이 더해질 것으로 추정되나 대신 2024년 의미있는 정도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프레시몰 영업 종료 영향을 반영해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추정 대비 1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4년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2300억원, 48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수준이다. 편의점 이익 증가와 구조조정 효과가 연결 영업이익 성장의 대부분을 책임질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