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0선 내주며 출발…초전도체 테마주 강세

김인경 기자I 2023.08.16 09:09:1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16일 하락세로 출발하며 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4포인트(1.04%) 내린 892.3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6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79억원씩 담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97억원)가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내린 3만4946.3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 떨어진 4437.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 하락한 1만3631.05에 마감했다

중국 경제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소식에 투심이 위축됐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결과였다.

게다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의 크리스 울프 애널리스트가 CNBC 인터뷰를 통해 “피치가 은행 영업환경 등급을 다시 한 단계 내리면(AA-에서 A+) 모든 개별은행의 재무기준을 재조정하게 된다”며 “부정적인 등급 조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예고하며 은행을 둘러싼 우려도 확산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유통과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금융이 2% 약세를 보이고 있다.반도체와 IT하드웨어만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가 나란히 3.14%, 2.47% 씩 내리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역시 3200원(4.54%) 내리며 6만7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초전도체테마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신성델타테크(065350)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5만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파워로직스(047310)서남(294630)도 23.73%, 15.14%씩 상승하고 있다. 국내 한 연구진이 개발한 LK-99에 대한 회의론과 옹호론이 번갈아 등장하면서 초전도체 테마주는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4일 연결 기준 반기 감사 의견을 ‘의견거절’을 받은 코다코(046070)가 장 초반 24.59% 하락하며 601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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