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12.5% 증가한 3조 5179억원, 영업이익은 38.3% 늘어난 1551억원으로 추정하며, 음식료 커버리지 기업 중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추정 근거로 “2020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가 이어진 국제 곡물 가격은 2022년 상반기를 피크로 안정되는 추세”라며 “3월 들어 소맥, 팜유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이상 하락 중으로 원가 상승 부담은 2분기부터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2003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농심의 국내 라면 시장점유율은 2018년 54.0%를 저점으로 2022년 56.2%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2023년 시장점유율은 56.0%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56~57% 내외에서 점유율이 유지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아울러 “2022년 별도 기준 매출 에누리율, 판관비율은 10.1%(-0.2%p YoY), 21.8%(-1.2%pYoY)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매출 활성화 비용은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며 “1분기 이후 업계 전반 원가 상승 부담 완화 시 경쟁 강도가 격화될 가능성도 상존하나 2022년 상반기 러-우 사태로 곡물가가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원가율 하락으로 충분히 상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라 농심의 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7.7% 상향, 타겟 멀티플을 종전 14.7배에서 17.5배로 상향해, 목표 주가를 종전보다 높여 제시했다. 그는 “타겟 멀티플 상향은 피어그룹을 국내에서 해외로 변경함에 따른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기준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은 30.7%, 영업이익 비중은 42.6%로 추정한다. 미국 내 제품(봉지면→용기면), 유통(TT→MT) 커버리지 확장에 이어 캐나다, 멕시코 등 주변 국가로의 침투 확대로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비중은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내 기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나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해외 피어그룹과의 비교가 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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