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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양국간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스페인 지지를 요청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며 한국도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을 포함한 전략적 산업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엑스포가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단기간 이벤트로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며 “부산엑스포는 인류 공동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며, 이를 다음 개최국에 전수해 지속적으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산체스 총리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한국의 노력과 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이 가진 역량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스페인 투자 진출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스페인 총리 면담에 이어 1일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을 만났다.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는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30 부산엑스포의 목적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공감대를 나눴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 순방 중인 최 회장은 오는 2일부터 덴마크, 포르투갈을 방문해 엑스포 유치교섭 활동을 이어간다. 또, 방문국과의 경제협력 및 기업인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