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직원 5명, 카메룬서 무장 괴한에 납치

이은정 기자I 2022.02.26 13:59:4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제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 직원들이 카메룬 북부 지역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카메룬 한 병원에 제공하고 있는 구급차 서비스.(사진=MSF)
25일 AFP, 신화통신은 “간밤에 카메룬 파 노스 지역의 포토콜 타운에서 MSF 현지 지부 피랍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현지 행정 관리에 따르면 납치된 5명은 차드, 세네갈, 프랑스계 코트디부아르 등 국적의 구호 직원 3명과 카메룬 경비원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룬 군은 수색 구조 작업에 나섰다.

포토콜은 나이지리아 국경에 가까워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보코하람 등이 준동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랍 사건 와중에 금고 문이 열려 있었던 점으로 미뤄 아직 누구의 소행이라고 확인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