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사면되었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오랫동안 옥고를 치르셨다. 늦었지만 다행이다. 쾌유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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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24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을 ‘박근혜 씨’라고 부른 것을 거론하며 “사면결정 이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박근혜 씨’라고 호칭하는 조롱을 들으면서 비애감을 느끼는 것은 나만은 아닐 것이다”라고 박 수석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당시 박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란 호칭은 초반에 단 한번만 썼고, 그 외에는 ‘박근혜씨’로 통일했다.
또 나 전 의원은 지난 10월 숨진 노태우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외국에 가서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을 이야기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역대 대통령이 본인이 형사처벌이 되거나, 가족이 형사처벌되고, 아니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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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나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언급하며 “지금의 검찰에서는 그 진실을 밝힐 수 없겠지만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온 나라가 거덜 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지 4년 9개월 만에 풀려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