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명 나온 英, 오미크론 확산 막기 위해 방역 강도↑

장영은 기자I 2021.11.29 09:03:39

실내 마스크 착용 부활·해외 입국자 전원 PCR검사 등
현재까지 확진자 3명…추가사례 더 있을 것으로 알려져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인 오미크론이 ‘우려 변이’로 지정됨에 따라 영국 정부가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영국에서는 현재까지 오미크론 감염자가 3명 확인됐다.

(사진= AFP)


28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9일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방지 대책을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법률을 제정할 예정이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대중교통을 비롯해 상점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7세 이상의 어린이들은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해외 입국자는 예외 없이 이틀 이내에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아야 하고 음성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자가 격리해야 한다. 또 오미크론 의심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도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세 번째 사례가 확인됐다. 이 사례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방문과 관련됐으며, 해당 인물은 런던 시내 웨스트민스터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영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발견된 2명의 오미크론 확신자도 남아공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보건안전청(HSA) 관계자들은 “동선 추적을 하면서 감염 사례가 더 확인될 것이기에 며칠 내 오미크론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상했다.

FT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수십명이 의심스러운 (오미크론) 사례로 취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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