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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강남3구에서 2030세대가 주택을 구입한 건수는 3423건이었는데 이 중 36.7%인 1256건이 증여·상속을 포함한 자금으로 주택을 구입했다. 비수도권에 집을 산 2030은 4만7275건이었는데 증여·상속을 낀 경우는 18.5%인 8730건이었다.
강남3구의 해당 비율은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인데 2018년 상반기 0.9%에서 2019년 상반기 19.6%를 거쳐 작년 상반기 32.3%, 올해 상반기 36.7%로 증가했다.
전체 연령대로 범위를 확대해 보면 21년 상반기 강남3구 주택구입자 중 증여·상속을 낀 비율은 19.6%였다. 8.6%에 그친 비수도권의 2.3배 수준이다.
강 의원은 “부의 대물림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강남3구와 2030세대에서 이러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본인의 노력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