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17명과 가족 6명을 포함한 수치다.
인천 남동구 노래방에서도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남 논산에 있는 요양원에서도 지난 5일 확진자가 나타난 이후 11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는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역대 최악의 집단감염 사례는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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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넘사벽’
방대본에 따르면 집단발병 사례를 관리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집단감염 사태는 작년 11월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무려 1232명의 연쇄감염을 일으킨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규모의 집단감염사태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 동부구치소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수감돼있어 국민적 관심이 쏠렸다. 특히 동부구치소 확진자를 경북 청송지역으로 분리수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경북 청송에서는 수용 반대시위를 하는 등 지역간 갈등으로 번졌다.
당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교정시설에 대한 선제적 방역조치가 미흡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동부구치소 신규 수용자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다시 긴장상태에 들어갔다.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수용자를 즉각 격리하고 직·간접 접촉자와 전 직원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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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 원어민강사發 서울·경기 동시 집단감염
최근 많은 관심이 모아졌던 집단감염 사례 중 하나는 경기도 분당의 영어학원에서 일하던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 사태다. 이 집단감염은 무려 4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19일 홍대 주점에서 모인 원어민 강사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은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인천지역 영어학원 등 여섯 곳으로 확산됐다.
당시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마포구 음식점과 영어학원이 역학적으로 관련성이 확인돼 큰 집단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들이 식당을 옮겨 다니면서 방문력이 확인돼 노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포구 음식점 중 가장 많은 노출이 있었던 곳을 중심으로 추가 전파 가능성이 있는 지역까지 더해 재난 문자를 뿌렸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환자 발생병동을 코호트 격리하고 외래진료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번졌다.
지난 2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순천향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2명이 최초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는 282명까지 확대됐다.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에는 충북 괴산 성모병원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이 음성 소망병원, 진천도은병원으로까지 확산되면서 4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