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합참이 27일(현지시간) 공표한 공동성명에서 “미얀마 군부와 경찰의 비무장 시민에 대한 치명적 무력 사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 군대는 행동에 대한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국민을 해치지 않고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즉각 폭력을 중단하고 미얀마 시민에게 잃은 존중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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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합참이 주도한 이번 공동성명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캐나다, 그리스 등 12개국이 참여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1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부가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며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후 쿠데타에 맞서 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향해 군경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수백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숨진 사람은 440명 이상으로 알려진다.
미국과 유럽 국가 등은 미얀마 군부를 향해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우방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권을 이용해 유엔의 조치를 저지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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