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중대본도 오늘 오전 6시 40분에 대설로 교통 혼잡이 우려되니 출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는 긴급 문자를 보내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수도권과 충남, 전북, 경북내륙 등에는 2~7㎝ 적설량이 예상되고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북부 등에 5~10㎝의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 강원 영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15㎝ 이상의 폭설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지난 6일 서울 내에서도 최심신적설(가장 많이 쌓였을 때 눈의 깊이)이 3.6㎝(서대문)부터 13.7㎝(서초)까지 차이가 컸듯 이번 눈도 지역에 따라 내리는 정도가 다를 전망이어서 추후 발표되는 기상 예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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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출근 시간 혼잡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 출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을 오전 7~9시에서 7시~9시 30분으로 30분 연장했다. 지하철도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36회 늘리고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출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중회 운행한다.
그런데 예보와 다르게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의 적설 현황은 0.1cm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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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들어 폭설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북극발 한파’ 때문이다. 북극발 한파가 서해상에서 불어오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산지 등 눈구름대가 강하게 만들어지는 곳에는 많은 눈이 내리며 적설량의 지역 간 편차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