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종합결제대행 서비스 활황 기대 -유안타

권효중 기자I 2020.12.02 07:53:0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KG모빌리언스(046440)에 대해 휴대폰 소액결제 사업뿐만이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등 종합 결제 서비스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SNS 호스팅 사업 등을 통한 신규 수익 역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KG모빌리언스는 휴대폰 소액결제 부문으로 사업을 시작,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이 약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2월에는 신용카드 결제대행(PG)사인 ‘올앳’을 흡수 합병하며 ‘종합PG사’로 거듭났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를 통해 기존 연간 거래금액은 약 3조원에서 7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역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대, 신용카드 PG 추가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대형 이커머스 등 가맹점들의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미국 이커머스 ‘아마존’이 11번가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현재 휴대폰 소액결제를 담당하고 있는 KG모빌리언스의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연간 11번가 거래 금액은 9조8000억원 규모인데 아마존 제품의 구매가 가능해지는 만큼 거래금액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기에 NAVER(035420)향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 비중이 높아지고, 삼성그룹 직원 통합몰 등을 통한 증가 추이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결제뿐만이 아니라 SNS 호스팅 서비스인 ‘스룩페이’ 역시 성장성이 기대됐다. 스룩페이는 SNS 채널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PG수수료를 받고 있다. 안 연구원은 “오는 2021년 초에는 ‘셀럽링크’ 서비스로 판매자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해주는 수수료 역시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오는 2021년 KG모빌리언스의 매출액은 올해 대비 19.2% 늘어난 3278억원,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58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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