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 오전 한라산 정상부근에서 영하 2도에서 영상 1도 내외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올가을 처음으로 나뭇가지 등에 얼어붙어 만들어지는 상고대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상고대는 대기 중 냉각된 안개 방울이 나뭇가지나 바위 등에 얼어붙어 발생하는 불투명한 얼음이다.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기상청은 이와 별개로 올해 한라산 첫 얼음과 서리는 지난 18일에 관측돼 지난해보다 열흘 빨리 관측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한라산 정상 부근에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등반객들은 등반 길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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