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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로 나간 한국당의 명분은 선거제 개편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안을 포함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등에 대한 반발이다.
한국당은 선거법안, 공수처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의 ‘불법성’을 주장하는 데에 중점을 두겠단 게 당초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북정책 등에 있어서도 강력한 비난이 터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당의 주요인사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행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 청와대와 가까운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까지 가두행진으로 이어진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얼마나 낭만적인 수준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오늘 집회에서 정부 비난 강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