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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지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최근 전세 세입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루 걸러 전셋값이 떨어지며 1억원대 전셋집도 매물로 나오고 있다. 전용면적 59㎡짜리 전세가격은 저층의 경우 1억 7000만원이다. 전용 84㎡ 면적형도 2억 4000만원까지 전셋값을 내려 세입자를 찾고 있다.
이 같은 전세금은 올해 초와 비교해 수천만원씩 떨어진 수준이다. 안산은 지난달 성포동 ‘안산파크푸르지오(1129가구)가 입주를 시작했고, 다음달에는 고잔동 ’힐스테이트 중앙‘(1152가구), 선부동 ’e편한세상‘(414가구) 등이 줄지어 입주를 예정하면서 집주인이 전셋값을 경쟁적으로 낮추고 있어서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고잔동 A공인 관계자는 “연내 신규 입주물량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내년에는 초지동에서 4000가구 넘게 입주하고, 또 인근 지역인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서도 새 집이 넘쳐나면서 전셋값을 계속 끌어내리고 있다”며 “특히 신축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로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는 세입자를 구하기가 더 힘들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