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 2공장 투자해도 가격 하락폭 제한적-이베스트

이명철 기자I 2018.02.07 08:33:38
삼성전자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이미지=이베스트투자증권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005930)의 평택 반도체 2공장 투자 관련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내 클린룸 건설은 필요한 상황이라며 공급 증가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350만원을 유지했다. 작년 9월 8일 기준 목표주가(330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17.0%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는 30조원 규모의 평택 반도체 2공장 투자 관련 뉴스가 보도됐다”며 “평택 1공장과 유사한 규모로 조만간 기공식 후 내년 상반기 완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 석방 이후 첫 대규모 투자 결정이라는 점에 주목할만하다. 그는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답변은 없지만 평택 1공장 2층 마지막 장비입고가 올해 계획된 상황에서 신규 국내 클린룸 건설은 필요한 상황임은 분명하다”며 “지난해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올해 상대적인 실적 상승률 저하는 불가피하겠지만 과거와 다른 공급 증가로 메모리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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