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은 31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한미 FTA의 상호 호혜성을 미국 신정부에 적극 설명하고 한미 FTA의 충실한 이행과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 등을 통해 한미 FTA를 토대로 발전해 온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중국의 비관세장벽 문제도 양자·다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장관은 2017년 핵심 정책에 대해 “최근의 수출 증가세를 견고하게 유지해 올해에는 ‘연간 수출 플러스 전환, 수출 5천억 달러 회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자율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에너지신산업 등 12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 집중 지원, 융합플랫폼 구축, 시장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 장관은 “‘친환경적 생산, 효율적 소비’라는 정책기조 아래 전력수급기본계획, 스마트그리드 기본계획,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 등 중장기 계획도 차질없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장관은 “올해(2017년)는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UAE 원전이 준공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UAE 원전을 적기에 준공하고 이를 토대로 원전 수출기반도 다져 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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