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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6~17일 한미약품 주최 북경한미약품 탐방을 통해 북경 한미약품 성장성과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중국 의약품 시장 현황을 파악했다”며 “중국 의약품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로 매출 성장세가 높지 않아 향후 1~2년 동안은 현지 흐름에 대응하는 시기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경한미약품 1분기 별도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 8% 증가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각각 13.7%, 10.2% 증가한 2328억원, 378억원으로 추정된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두 자녀 정책에 따른 인구 증가와 고령화 진행으로 만성질환 환자 증가, 중국 의료보험 혜택 확대 등이 성장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재정 확보를 위해 중국 정부가 약가 인하를 강행하는 점이 불확실한 요인이다. 행정 단위별로 입찰시장 경쟁 등으로 제약사의 약가 인하 부담이 증가하고 제네릭 의약품 품질 강화로 특허 만료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초기 본사와 공동연구를 했지만 현재는 이외 독자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신약을 개발 중이다. 한미약품이 진행하는 지속형 당뇨 치료제와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 중국 현지에서 전임상 중이다. 각 회사에서 개발 중인 신약은 중국 또는 국내 판권에 대해 기술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중국 연태 R&D센터·생산시설 설립에 투자했다.
서 연구원은 “합성 의약품 기반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자가면역치료제 중 타깃으로 효능 극대화가 가능하다”며 “아직 개발 초기지만 3~5년 내 R&D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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