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KB투자증권은 19일 LG이노텍(011070)이 전장부품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카메라모듈 사업이 전방산업 악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순학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주력 고객사향 카메라모듈 판매량이 줄고 LED 사업의 실적이 더욱 악화하면서 지난해 4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해 재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전장부품 위주로 회사 체질이 변화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0%, 내년 24%로 확대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 부문의 지속 성장과 LED 사업 적자폭 축소 등 기존 투자 포인트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방산업 악화를 감안해 올해 예상 BPS를 1.8배에서 1.5배로 축소 적용하면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큰 폭의 적자를 시현한 2011년 이후 최저점에 머물고 있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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