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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텍, 4Q 기대치 못 미쳐… 올해 성장폭 둔화-한국

이명철 기자I 2016.01.28 07:51:0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피에스텍(002230)에 대해 지난해 고마진 제품 위주로 믹스가 개선돼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겠지만 4분기에는 한국전력향 출고 지연과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수주 물량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8500원으로 22.7%(2500원) 하향조정했다.

안형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4.1%, 123.5% 증가한 570억원, 9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014년 한전의 양방향 통신과 원격검침이 가능한 G타입 전자식전력량계 수주로 2013년 1.3%였던 영업이익률은 2014년 10.4%로 개선됐고 지난해도 17.4%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높아진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20.8% 각각 감소가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추정치 31억원을 26%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전 G타입 전력량계 발주 후 설치 공사가 더뎌 재고부담이 늘었고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도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한전의 더딘 원격검침인프라(AIM) 사업과 재고 부담, 입찰업체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매출 성장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올해는 시공사향 매출이 전년대비 30% 증가해 한전향 매출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며 “회사는 전력량계뿐 아니라 온수·가스미터 등 각종 설비미터를 패키지로 납품해 민수 시장점유율 약 40%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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