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올해 최대실적… 내년 중국 제세동기 본격 진출-KB

이명철 기자I 2015.12.21 08:42:0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투자증권은 21일 메디아나(041920)에 대해 수출 기반의 꾸준한 실적 성장이 강점으로 중국 3대 헬스케어 업체인 유유예와 심장제세동기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내년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장우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0억원, 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5%, 22.1%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은 448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1993년 설립된 회사는 환자감시장치·제세동기 판매·제조업체다. 2013년 코넥스에 상장했다가 지난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글로벌 기업에 대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공급과 자사 브랜드 판매로 나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ODM 53%, 자사브랜드 47%다. 3분기 누적 제품별 매출 비중은 환자감시장치 60.1%, 제세동기 19.2% 등이며 수출 비중이 79.3%다.

그는 “2007년 이후 한번의 매출 역성장 없이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끌어온 점이 최대 강점”이라며 “안정적 ODM 고객을 확보했고 전세계적으로 환자감시장치·제세동기 시장이 성장하는 중인데다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 유유예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심장제세동기 A10은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제세동기로 7월 이미 중국 식약청(CFDA) 승인을 받았다. 장 연구원은 “중국은 제세동기가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해 시장 규모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영업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 메디아나, 10일 IR 개최
☞ 메디아나, 브라질 시장 본격 진출 '첫 발'
☞ 메디아나, 브라질 시장 공략 시동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