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12일부터 신품종 배추 5종을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배추는 이마트의 ‘국산의 힘 프로젝트’ 일환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이마트가 계약 재배한 상품이다.
개발된 배추는 현대인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품종들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을 3배 높인 기능성 배추를 비롯해 1~2인 가족용 소형배추, 재배 기간을 단축시킨 텃밭용 배추 등이다.
신품종 배추의 가격은 품종에 상관없이 1480원(1통)이다. 일반 배추의 1.5배 수준이다.
이마트 측은 “종자 경쟁력을 키우고 소비 트렌드에 맞는 배추를 개발해 갈수록 줄어드는 배추 소비를 살리기 위해 신품종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가 집계한 배추 판매는 작년에만 25% 감소하는 등 매년 두자리수 씩 줄어들고 있다.
또 신품종 작물의 경우 개발 이후 시장에 선보이기까지 3년이상이 소요되지만 이번에는 계약재배를 통해 신품종 배추를 개발 1년만에 시장에 선보인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배추소비를 늘릴 수 있는 신품종 배추를 선보인다”며 “경쟁력 있는 신품종 작물에 대한 계약재배를 확대해 국가적으로는 종자 경쟁력을 키우고 농가에는 판로 제공은 물론 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주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