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주가 부진을 겪었던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4 등 신제품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5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74% 내린 120만1000원에 마감했다. 120만원선을 지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신제품이 공개된 지난 4일 나흘 만에 강세 전환했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IT·모바일(IM)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급락,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등 신제품이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큰 흐름에서의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증권은 “하드웨어의 구성 측면에서 변화를 준 삼성전자의 첫 제품이란 점에서 상징성은 크다”면서 “그러나 갤럭시노트4·엣지가 삼성전자 IM 사업부 실적둔화를 전환시킬 만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인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해성옵틱스(076610)(3.44%), 아이엠(101390)(2.08%), 자화전자(033240)(4.12%), 파트론(091700)(3.90%) 등은 이날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갤럭시 신제품에 탑재되는 부품 쪽에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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