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12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국내외 발전 수주액이 내년부터 2016년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발전용량은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증가가 예정돼 관련 설비 발부가 예상된다”며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서 발전소 증설이 결정될 경우 수주액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발전부문 수주액이 내년 말부터 2016년까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발전기기 발주는 제작 기간 등을 고려해 발전소 완공시기보다 원자력 5년, 석탄 3~4년, 가스 2~3년 각각 선행한다”며 “원자력과 석탄발전소 증설량이 많은 만큼 내년 말부터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원전과 화력발전에서 수주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건설기계 판매량이 증가하는 두산인프라코어, 내년 흑자로 돌아설 두산엔진 등 비중공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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