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따르면 인천공항 수하물 보관소에는 최근 하루 평균 530여명의 여행객들이 포장, 수하물 보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한다.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 5월의 약 400여명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숫자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인천, 김해, 제주 공항에 각각 수하물 보관소를 두고 있다. 여행객들의 여행가방, 외투 등을 보관하는 보관 서비스, 여행 짐을 항공기 화물칸에 넣을 수 있도록 골판지 상자로 포장해주는 포장 서비스, 여행가방 판매, 국제?국내 택배 접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하물 보관 서비스가 각광받는 이유는 여행 편의 때문이다. 여러 나라를 거쳐 여행하는 해외 여행객들의 경우 한국에서 필요한 가방 1~2개를 제외한 다른 가방들은 수하물 보관소에 맡겨두는 일이 많다.
박지형 CJ대한통운 인천공항 수하물 보관소 과장은 “여름철 수하물 보관 서비스는 주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포장 서비스는 해외로 나가는 국내외 여행객들이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포장서비스는 충격방지 포장재와 튼튼한 골판지 상자를 써서 전문 직원이 꼼꼼하게 포장하기 때문에 화물을 가는 곳까지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 외국인 여행객들이 한국에서 산 기념품, 선물 등을 가져갈 때에 많이 이용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수시로 비행기가 도착하고 출발하는 공항의 특성상 24시간 365일 교대로 근무하며 고객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