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회장의 야구 사랑은 재계에서 잘 알려져있다. 그는 LG(003550)트윈스의 구단주이자 모교인 경남중·고 기수별 야구팀 선수다.
이후 LG전자(066570)는 여자야구 지원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5~6월 한국여자야구연맹, 익산시 등 관계자들과 실무회의를 열고, 전국 규모의 여자야구대회를 신설키로 결정했다. 7월23일에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한 달 만인 이달 1일. 여자야구 발전을 위한 구 부회장의 노력이 첫 결실을 봤다. 그는 전북 익산야구장을 방문, 한국여자야구대회 개막식과 개막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구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자야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면서 “LG의 후원이 여자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여자야구대회로서는 첫 스폰서 리그다. 참가팀, 대회기간, 경기수, 시상규모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여자야구 최초로 결승전, 올스타전 등 주요 20경기가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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