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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08일자 27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급하게 여름휴가 일정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뒤늦게 해외 여행을 준비하려니 비용과 시간이 여의치 않고, 일반 국내 여행을 살펴보니 교통체증과 인파가 먼저 떠오른다. 그렇다고 집에서 피서할 수는 없는 법. 다소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지만, 고품격 국내여행상품들을 활용하면 한국을 새롭게 보고 느끼고, 맛볼 수 있다.
◆ 1명만 예약해도 출발..맛과 멋 전국일주
내나라여행에는 최소출발인원에 제한이 없다. 단 1명만 예약해도 행사는 진행된다. 대표적인 내나라여행상품은 `서부권`과 `동부권` 그리고 두 상품을 결합한 `한국 일주`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전주, 부안, 목포 등을 방문하는 서부권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주 한옥마을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내소사,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담양의 메타쇄콰이어 가로수 길, 보성 녹차밭 등을 관광한다. 식사는 서해의 별미 꽃게장 정식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해가 지는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힐튼리조트 `Breeze` 레스토랑에서 갈비 철판구이를 맛볼 수 있다. 힐튼 골프&스파 리조트,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목표 현대호텔 등에서 투숙하며 가격은 65만원이다.
◆ 남도 별미 즐기며 기차타고 떠나는 식도락
로맨틱한 여름밤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제주신라호텔 luxury summer night`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내달 15일~18일까지 신라호텔에 체크인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야외 수영장과 스파를 무료 제공된다. 또한 6월부터 9월 말까지 매일 밤 풀사이드 존에서 재즈&월드 뮤직 페스티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인 조식이 포함된 신라호텔 스위트 패키지는 주말 최저 57만 8,000원, [호텔+렌터카] 2박 3일 이용권은 성인 주말 최저 30만3000원부터.
◆ 장생이 숲길 걸으며 제주 푸른밤 젖어볼까
모두투어에서는 `고품격 제라요망진 투어`를 추천한다. 제라요망진은 제주도 방언으로 `최고, 최상이다`와 `똑똑하고 야무지다`의 합성어. 2박3일 일정에는 제주시가 선정한 숨은 비경이자, 2009년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답다고 칭찬했던 길로 유명한 장생이 숲길을 비롯해 유리를 주제로 한 최초의 테마파크로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전세계 유리공예가들에 의해 제작된 340여점의 조형작품이 전시된 유리의 성을 투어한다.
또한 석부작테마공원,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에코랜드 관광궤도열차, 삼국지랜드, 일출랜드, 제주도 고사리 꺾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모두투어의 제주 상품 중 가장 고가(60만5000원)의 상품으로 모든 일정에 식사가 포함돼 있으며, 호텔수준이 높아서 가격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