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KB금융(105560)지주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경상적 수준을 큰 폭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순이익이 7575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고 2분기 순이익도 7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효과 지속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대출성장 증가로 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2.3% 증가하고 비이자이익도 현대건설 매각이익에 따라 2.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건설사 및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이 은행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감과 동행의 자사주 매각에 따른 오버행 이슈로 코스피 대비 주가 상승률이 낮았다"면서도 "2009년 유암코 사례에서 볼때 배드뱅크 설립에 따른 은행별 출자규모와 추가 손실가능성은 크지 않고 오버행 이슈 또한 상반기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