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등 예상보다 더딜 것..`중립`-JP모간

최한나 기자I 2011.03.03 08:22:44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은 3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앞서가고 있다며 하이닉스(000660)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JP모간은 "시장에서는 하이닉스가 1분기에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2분기 이익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D램 가격 회복이 제한적일 뿐 아니라 감가상각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 증권사는 "D램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업계의 변동성이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모바일 D램이 올해 전년비 100% 미만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주요 D램업체들의 목표는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며 "하이닉스 이익에 대한 모바일 D램 기여도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월말쯤 모바일 D램 수요 강세에 힘입어 현물 가격이 오르면서 시장을 환호하게 한 바 있다"면서도 "최근 D램 가격은 부진한 PC D램 수요와 제한적인 메모리 성장으로 다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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