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교보증권은 12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멘텀이 있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윤진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은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409억원이 예상된다"면서 "각각 전년동기대 12.6%, 56.3%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빠른 유가상승과 항공기 공급증가에 따른 고정비부담 압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인 3026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올해 여객수요는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항공기 공급증가와 수요증가가 약 10% 수준에서 균형을 이룰 것"이라면서 "원화강세와 소득증가, 연휴일수 증가 등이 수요를 견인할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8692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여객사업 비중이 높아 외부환경 및 규제변화에 민감하고 유가와 인건비 상승, 신규기재 도입으로 비용부담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 관련기사 ◀
☞스카이팀, 사우디아라비아 항공과 가입의향서 체결
☞대한항공, 국내 모든 사업장서 `복조리 걸기` 행사
☞대한항공, 높이 날기엔 아직 부족..`매도`-도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