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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우디 에어컨 공장, 중·아 공략 `시동`

조태현 기자I 2009.07.16 11:01:00

LG-샤키르 에어컨 생산공장, UAE 대상 첫 수출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의 사우디아라비아 에어컨 공장이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LG-샤키르(LG-Shaker) 생산공장이 아랍에미리트연합국(United Arab Emirates) 에 에어컨을 첫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장은 LG전자가 현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말 사우디 가전유통회사인 `알 핫산 가지 이브라힘 샤키르(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와 합작해 설립한 에어컨 생산·판매 합작법인이다.

최근까지 사우디 내수용 에어컨만을 생산했으나 이번 UAE 수출을 시작으로 인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 규모이다. LG전자는 오는 2011년까지 2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명규 LG전자 사우디아리비아 생산법인장은 "사우디 에어컨 공장은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첫 수출을 시작으로 에어컨 생산 전진 기지로서 전략적 역할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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