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5일 코스피시장이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이틀동안 급등부담을 견디며 얕은 조정을 거쳤지만, 간밤 뉴욕증시가 비교적 크게 밀리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보다 9.27포인트(0.71%) 하락한 1333,13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1310~1330선을 오르내리며 변동성이 큰 모습이다.
뉴욕시장에서는 3월 소매지표가 예상밖으로 부진한 점이 조정의 빌미가 됐다. 다우지수가 8000선을 하회하는 등 주요 지수 모두 1~2% 하락했다.
이날도 개인과 기관 투자가의 매매공방이 재현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535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도 99억원 매도우위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은 628억원 순매수로 지수방어에 힘쓰고 있다.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주의 낙폭이 크다. 건설과 운수창고, 화학 업종도 대체로 부진하다. 반면 IT주와 의료정밀업종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LG디스플레이가 1~2% 밀리고 있다. SK에너지(096770)와 현대중공업(009540), KT도 부진하다.
반면 LG가 5% 이상 급등하는 것을 비롯, LG전자(066570)도 2.96%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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