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만기자] 50달러와 20달러에 이어 10달러짜리 컬러형 신권지폐가 28일 일반에 공개된다. CNN머니는 26일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미 보안국 등이 합동으로 신권 10달러짜리 지폐를 선보일 예정이며 신권지폐는 내년초부터 시중에 유통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10달러짜리 신권은 배경에 색상이 가미되는 컬러 지폐로 위폐방지 기능도 개선됐다. 10달러 지폐 인물은 미국 초대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튼의 초상이 유지된다.
해밀튼은 주마다 달랐던 화폐단위를 통합시키고 연방은행은 창립한 인물로 지난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사망하자 공화당 일부에서는 10달러 지폐에 해밀튼 대신 레이건 초상을 넣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재무부는 앞서 2003년 10월 20달러짜리 칼러형 신권지폐를 선보였고 지난해 9월에는 새로 디자인된 50달러 지폐를 발행했다. 재무부는 고액권 화폐와는 달리 5달러, 2달러, 1달러짜리 지폐는 기존 디자인을 당분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 조폐국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정교한 위조지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에 따라 매 7~10년 주기로 지폐를 갱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