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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설계부터 협력사까지…안전경영 전방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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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6.09.30 0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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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계 첫 ‘설계안전표준’ 도입
전국 부품대리점 무상 안전진단도

현대모비스가 한 부품대리점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한 부품대리점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모비스가 생산공장과 연구소, 물류센터는 물론 협력사와 부품대리점까지 아우르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하고 있다.

2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3년 제조업계 최초로 ‘설계안전표준(Design For Safety)’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공장이나 물류센터, 연구시설을 짓고 난 뒤 보완하는 사후 관리에서 나아가 시설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단계부터 작업 동선과 설비의 잠재 위험요인을 검토해 반영하는 체계다.

모든 업무에서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둔다는 기조 아래 이뤄진 것이다. 회사는 자체 안전평가 체계를 통해 사업장별 위험요인과 취약점을 진단·개선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충남 천안의 안전·보건·환경(SH&E) 전문 교육시설에선 가상현실(VR) 기반 체험형 안전교육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이 가상현실을 통해 화재와 추락, 협착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경험하고 대응 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지난해 신규 입사자와 유관 부서 임직원 2300여명이 이 교육을 이수했다.

사업장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중심으로 노사가 위험요인을 함께 발굴하고 개선 과제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현장 참여도도 높이고 있다. 실제 재해 사례를 활용한 교육과 안전 캠페인, 뉴스레터도 병행하고 있다.

임직원 건강관리 체계도 운영한다. 개인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사내 건강관리실과 심리상담실을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임직원 1000여명이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이수했으며 전 사업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 160대를 두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응급상황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현대모비스는 한발 더 나아가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공동 안전보건 활동을 추진하며 안전경영의 범위를 협력사와 유통망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함께 전국 1200여개 부품대리점과 품목지원센터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진단을 펼치기도 했다. 화재 예방과 시설 안전 등 40여개 항목을 점검해 개선점을 안내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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