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은 내년 10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오페라 음악의 중심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라 페니체 극장의 상주 악단이다. 정명훈 지휘자와도 인연이 깊다. 정명훈 지휘자가 정기 시즌 중 관현악과 오페라를 불문하고 가장 자주 지휘하는 오케스트라다. 정명훈 지휘자는 2018~2020년 3년 연속 라 페니체 신년음악회 지휘자로 선정된 바 있다.
독일을 대표하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내년 11월 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2023~24시즌 새 상임 지휘자로 취임한 사이먼 래틀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사이먼 래틀과 2017년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2022년 런던 심포니 내한공연에서 호흡을 맞춘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런던 심포니는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와 함께 오는 10월 3일 한국을 찾는다. 안토니오 파파노의 내한은 6년 만이다. 매 공연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국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 시대 가장 개성있는 지휘자로 손꼽히는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는 2003년 창단한 프랑스 시대악기 악단 레 시에클과 함께 내년 11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찾는다. 독일 첼리스트 솔 가베타가 협연자로 함께 한다. 솔 가베타의 내한은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유명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2004년부터 자신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함께 한국을 다시 찾는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6번째다. 내년 12월 18~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들의 내한공연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함께 한다.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현존 최고의 베토벤 해석 권위자’로 매년 한국을 찾아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내년 6월 26일과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부흐빈더가 직접 지휘까지 맡는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내년 7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매 공연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프로그램을 꾸려온 김선욱은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 스페셜리스트’의 이미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이든, 슈만, 슈베르트 등 어린 시절 추억을 담은 작품 및 연주여행을 다니며 새롭게 다가온 곡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내년 9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오케스트라 협연, 실내악, 솔로 리사이틀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클라라 주미 강은 바이올린의 또 다른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클라라 주미 강은 2024년에도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적 악단과의 데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