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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제대로 된 해명 한마디 없이 국민을 선동하는 모습은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을 찾아볼 수 없는 구태 정치인의 모습이었다”며 “신당 창당보다는 정계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결정이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송 전 대표가 이번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두고 “3선 국회의원을 저렇게 장기간 구속시킬 만큼 그렇게 중대한 범죄인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김 상근부대변인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왜곡되고 결여된 언행”이라며 “반성과 사죄는커녕 국민을 계속 기만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송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월에서 5월까지 송 전 대표의 캠프가 현역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등에게 총 9400만원을 뿌리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 등으로 전날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았다.
13시간이 넘은 검찰 조사를 마친 송 전 대표는 이날 북 콘서트를 앞두고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은 다른) 공직 선거에 비해 비난 가능성이 작고 자율성이 보장된 정당 내부의 선거인 데다 2년 전의 일”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한동훈 검찰이 검사의 객관의 의무를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공수사부도 아닌 특수부가 수사를 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특수부 검사는 후퇴가 없고, 별건 수사를 해서라도 유죄를 만들려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