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대체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경기 자신감이 유입되며 상승했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도 천연가스 가격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개선 등에 따른 경기 자신감이 유입된 데 영향 받았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가 천연가스 안정 속 경기 자신감에 1%대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일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증시 위축 요인 중 하나인 유럽 경기에 이날 S&P 글로벌이 공급망 불안 해소와 인플레이션 완화에 생각보다 견조하다고 했고, 실제 제조업 지표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8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20억원, 개인은 15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기계는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보험,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증권, 통신업, 의약품, 음식료품, 금융업, 운수창고는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카카오(035720)는 1%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1%대,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