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4시쯤 박물관 내 신라천년보고 건물 안내데스크에 누군가가 토기 3점을 두고 갔다.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의 신원과 이유 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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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유물을 기증한 경우라면 박물관 측에 연락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비정상적 경로로 확보한 유물이거나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박물관 측은 구체적인 경위가 밝혀지는 대로 유물에 대한 감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일정 기간이 지날 때까지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절차에 따라 유물을 처리하거나 보관할 계획”이라며 “유물 관련 내용은 민감한 사안이라 웹사이트에 공지한 내용 외에 자세한 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