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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천공항과 통합하고, 서울과 수도권 서부에 제2의 강남과 제2의 판교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은 ‘수도권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김포공항 이전이 서울 및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고 제주 관광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비판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는 “자기 자신의 공약이 다른 지역의 공약과 관련되는 문제는 당 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하는데, 그런 논의가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 제 입장이 있지는 않다”면서도 “경기 남부에 국제공항을 만들어 성남이나 수원공항의 기능을 이전할 것이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은 나름대로 기능이 있고, 경기 남부 국제공항은 반도체 수출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 남부에는)충분한 수요가 있다. 경기도 인구가 1400만이고 경기 남부에 1000만 넘게 살고 있다. 사람, 승객에 대한 충분한 수요, 반도체의 수출 허브로써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국제공항 신설을 제가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교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여러 교통망을 만들어 하루에 1시간씩 경기도민에게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은혜 후보 재산 축소 신고 논란과 관련해서는 “당선이 되더라도 선거 무효형이 나올 수 있는 중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기 재산도 그렇게 신고를 제대로 못하는 분이 어떻게 경기도의 큰 예산을 달면서 도정을 살필 수 있느냐”며 “‘실무 착오다 앞으로 만전 기하겠다’ 이런 말로 어떻게 이것을 해명할 수가 있겠나. 충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