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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때까지 졌던 한을 담아서 깔끔하게 슈팅 한번 하겠다. 슈팅 내용은 코로나19, 요 쬐깐한 거. 확 한번 차버리겠다”면서 발차기를 선보였다.
이 후보는 골인을 연달아 외치며 “코로나19는 나락으로 골인됐다. 코로나19 위기는 우리 힘으로 이길 것이다. 문제는 위기를 이기려면 리더가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슈팅 모션을 ‘부스터 슛’이라고 명명했다.
또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언급하면서 “직선주로에선 순위가 안 바뀐다. 코너에서 바뀐다”며 “코너링을 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10대 경제강국이지만 앞으로 5대 경제강국 갈 결정적 기회가 왔다. 여러분의 손에 대한민국 운명이 달려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은 정치를 바꾸고 내 삶을 바꾸고, 우리 미래를 더 낫게 바꾸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의 발차기 퍼모먼스를 두고 윤 후보가 유세 때마다 펼치고 있는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응하기 위한 동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전국 유세 현장에서 해당 동작을 선보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발차기 사진을 올리며 “민주당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경영 후보의 무궁화발차기를 따라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허경영-이재명 단일화 각 본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