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화생명, 4Q 호실적 속 강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호실적을 낸 한화생명(088350)이 18일 하락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한화생명(088350)은 전 거래일보다 50원(1.58%) 오른 3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122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적자를 지속했지만 순이익은 56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신한금융투자의 추정치인 순이익 520억원이나 시장 기대치였던 순이익 515억원과 견줘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올해 영업손실은 285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겠지만 순이익은 작년보다 2.1% 증가한 4192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세가 지속하며 변액보험 보증 준비금 환입이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작년 말 보유계약 가치는 2조2000억원, 내재가치(EV)는 10조2000억원”이라며 “전통적 내재가치(TEV) 상 조정순자산가치(ANW)는 8조원으로 새로운 회계제도인 IFRS17에서의 자본과 유사하고, 보유계약가치는 보험계약마진(CSM)으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의 금리 수준에서는 IFRS17 할인율이 상승하면서 CSM이 보유계약가치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있는 만큼 자본적정성 관련 우려는 해소됐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추후 CSM 산출 방식(공정가치, 완전소급, 수정소급 등)에 따라 변동 개연성은 존재하지만, 매크로 환경은 상당히 유리한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