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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와 농협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패스 인증서를 농협상호금융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NH콕뱅크’에 우선 도입하고, 향후 농협의 전자 금융서비스 전반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통신 3사와 농협은 패스 플랫폼을 통한 마이데이터 사업 협력도 함께 추진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해서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개인의 정보를 끌어오는 과정에서 본인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패스 인증서는 본인 인증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마이데이터 인증을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협은 인증 과정에서 패스 플랫폼을 통해 자사 마이데이터 금융 상품을 홍보하고 가입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SKT는 비대면 인증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패스 통합인증 서비스를 추진한다. 패스 통합인증은 통신사가 운영하고 있는 본인확인, 전자서명, 신분증 확인 등 여러 인증 서비스를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결합해 인증 과정을 간소화한 서비스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는 “이번 협약이 농업인을 비롯한 모든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객 편의 향상은 물론, 마이데이터 등 새로운 시장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농업과 농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 3사의 패스 인증서 발급 건수는 작년 11월 말 2000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4월 말 기준 2800만건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