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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의혹 공방도 관심거리다. 박 후보 측은 오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내곡동 처가 땅 셀프 보상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오 후보가 서울시장 직위를 이용해 땅 보상 특혜에 관여했다는 주장이다. 또 민주당은 내곡동 땅의 존재를 몰랐다는 오 후보의 초기 해명과 달리, 과거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오 후보가 있었다는 KBS 보도를 근거로 오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오 후보는 박 후보 배우자가 보유한 일본 도쿄 아파트를 문제 삼고 있다. 박 후보 부부가 투자용으로 도쿄 부촌에 투자용으로 아파트를 수년간 보유해왔다는 비판이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여권 인사들의 2차 가해 논란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오는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도 맞붙는다. 이후 선거 전인 다음 달 2일과 5일에도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