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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실적 불확실성 해소…내년 신약 탄생 기대-신영

이광수 기자I 2020.11.02 08:12:14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영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내년에는 글로벌 신약 탄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2일 “3분기 한미약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2669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자회사 실적 부진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기술반환에 따른 임상 비용 일시 처리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코로나19로 적자로 돌아섰던 북경한미는 중국내 영업활동 재개로 손익분기점 수준의 흑자전환을 했다”며 “반면 한미정밀화학은 매출액 183억원, 영업손실 10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세파계 항생제 수출 감소 등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임상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5.8% 증가한 844억원으로 사노피와 공동연구개발비 496억원이 추가 반영돼 32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이후 추가로 반영될 관련 비용은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북경한미 실적 부진과 사노피의 기술반환 등으로 반영될 임상비용 불확실성으로 그동안 적절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3분기 실적 발표로 분기 적자임에도 북경한미의 실적 반등 가능성을 보여줘 이망비용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과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롤론티스가 미국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오락솔은 우선심사가 지정됐고, 단축심사(PUDFA) 일정은 내년 2월 23일”이라며 “롤론티스는 지난 10월 PUDFA 일정이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실사 미실시로 허가가 지연됐지만, 서류 보완이나 생산시설 실사 등에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FDA 허가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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