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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장에서 18일로 예정된 ‘스타벅스 버디 캠페인’을 2주 후인 내달 1일로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방침에 동참하고 예상치 못한 고객 집객 등 매장 운영과 안전에 대한 혼선을 예방하고자 행사를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버디 캠페인은 플레이모빌과의 협업해 스타벅스 파트너(직원)와 버디(단골고객)의 모습을 플레이모빌 피규어로 만들어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9일부터 스타벅스 매장 또는 파트너에게 편지를 작성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릴 경우 추첨을 진행해 피규에 풀세트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왔다.
스타벅스가 예정된 프로모션을 연기한 까닭은 프로모션 참여를 위해 고객들이 몰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5월 2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계절 음료를 포함해 총 17잔을 구매하면 여행용 가방 레디백과 간이 의자인 서머체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스타벅스 매장 앞에 새벽부터 인파가 몰려 사회적 현상으로 대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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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관계자는 “확진자가 방문한 8일 이후 보건당국과 지난 12일 방역을 완료했고, 당시 근무한 모든 파트너가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는 방역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라면서도 “2주간의 기간을 더 두기로 최종 결정하고 오는 21일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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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전국 매장에서도 매장 위생수칙을 더욱 강화한다. 사이렌 오더시에도 마스크 착용 권유 안내 문구를 송출하고, 출입문, 포스, 컨디먼트바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매장을 담당하는 파트너들도 테이블 착석 고객에게도 지속적인 위생 안내를 진행하고 주문시 거리두기를 위한 안내 스티커도 다시 강화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5일 오후 긴급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서울시와 경기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였다. 서울과 경기에서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가 두 배 가까이 늘면서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을 이미 넘어선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267명, 해외유입 12명으로 279명으로, 전날 166명에 이어 두 자릿 수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