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유튜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채널의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4·15 총선 막판 변수로 가짜뉴스를 꼽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말이다.
이 대표는 가짜뉴스와 더불어 ‘정치 공작’을 변수로 꼽았다.
그는 ‘3말 4초’를 언급하며 “이번 주말에 터트리려 하는 거 같다. 대응시간을 주지 않고 선거까지 몰고 가려고 정치 공작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3개 (정도를) 준비한 것 같다”며 “특별대응팀을 만들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치 공작 내용이) 발표되기 전 손을 대면 긁어 부스럼이 되기 때문에 공개하면 바로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자신 포함 여권 인사 겨냥 검찰과 언론의 유착 의혹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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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당 보도를 한 MBC 기자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채널A 기자가 이 전 대표 지인에게 한 발언을 추가로 공개하며 유 이사장 관련 보도 시점을 총선 전인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로 못 박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이번 ‘알릴레오’ 방송에서 “난 피해자”라고 강조했고, 이 대표는 “정치 공작이 본격화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종편) 기자가 어설픈 짓을 한 것”이라며 “치밀하지 않고 미숙한 공작, 말하자면 초짜들”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채널A 기자가 윤 총장 최측근인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의혹이 불거진 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감찰 가능성을 시사하며 대검찰청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지만 속도는 나지 않고 있다.
해당 검사장은 채널A 취재와 무관하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으며, 채널A는 취재윤리 위반 논란이 불거지자 자체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은 해당 기자와 성명불상 검사장을 ‘협박죄’로 검찰에 고발하며 제대로 된 진상 규명 촉구에 나섰다.